스마트 안전관제 64개 현장 확대 추진… 위험구역 진입 자동 알림

  • 스마트폰으로 근로자 위치 실시간 확인·SOS 호출

금호건설이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을 64개 현장으로 확대한다 이미지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을 64개 현장으로 확대한다. [이미지=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설현장 근로자 위치와 위험구역 진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을 건축·토목 현장으로 확대한다. 건축 35곳과 토목·플랜트 29곳 등 총 64개 현장에서 시스템 적용을 위한 관리자 사전등록을 마쳤다.
 
12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별도 위치추적 장비나 스마트밴드 없이 근로자 스마트폰을 활용한다. 관리자는 관제 화면에서 현장 내 근로자 위치와 인원을 확인하고 대형 침사지와 밀폐공간, 중장비 작업구역 등 사전에 설정한 위험구역에 근로자가 들어가면 자동으로 경고한다.
 
근로자가 직접 위험 상황을 알리는 기능도 갖췄다. 작업 도중 위험을 인지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때 앱의 ‘SOS’ 버튼을 누르면 관리자 화면에 해당 근로자 위치가 표시되고 경고 알림이 전송된다.
 
시스템은 금호건설이 시공 중인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현장에서 처음 개발됐다. 약 95만9000㎡에 달하는 사업지에 침사지와 중장비 작업구역 등이 널리 분포하면서 기존 육안 점검이나 CCTV만으로 근로자 위치와 위험구역 출입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감소세지만 여전히 전체 산업재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53명이다. 이 중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105명으로 전체 41.5%를 차지했다.
 
금호건설은 지난 9월 22일 ‘스마트폰 내장 센서 기반 작업 현장 안전관제 방법 및 그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관련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앞으로 가상 경계구역을 설정하는 지오펜스 기술을 활용해 자동 출·퇴근 기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실시간 위치 관제와 위험구역 알림, SOS 호출 등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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