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리 기업 AGC의 대만 현지 법인 'AGC 디스플레이 글라스 대만(ADT)'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던 노동조합과 향후 2년간의 기본급 인상 등을 골자로 한 포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 측도 "2년간의 기본급 인상을 쟁취했다"며 파업 종료를 선언했다.
노조는 5일 아침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5%의 임금 인상을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며 윈린현 공장 2곳과 타이난시 공장 1곳에서 파업을 벌여왔다. 노조 측에 따르면 500명 이상의 직원이 파업에 동참했다.
ADT에 따르면 7일 밤 노사 협의를 진행해 향후 2년간의 기본급 개선, 현재의 쟁의 행위 종료, 안정적인 노사 관계 유지 등에 합의했다. 사측은 8일 발표에서 "현행 임금 조정 제도와 한 걸음 더 나아간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임직원의 처우를 개선할 것이다. 노조 측은 현재의 쟁의 행위를 종료하고 일정 기간 노사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회사가 25년간 단 한 번도 임금을 인상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노조는 "2027년과 2028년 2년에 걸쳐 기본급 1200대만달러(약 5960엔) 인상을 쟁취했다. 2029년과 2030년의 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회사가 향후 노조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업을 통해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한 노조는 8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파업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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