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날 '재정위기 대응 혁신 TF' 착수회의를 열고 단순한 경비 감축을 넘어 기관 운영 전반의 비효율을 개선하면서 외부재원과 자체수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과제 발굴에 착수했다.
TF는 경영기획처장을 팀장으로 각 사업본부 본부장과 경영기획부서, 테크노밸리혁신단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 30여 명이 참여하는 전사 협업체계로 구성됐으며 별도의 인력 증원이나 직제 개편 없이 기존 조직을 활용해 운영한다.
경과원은 TF를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 회의체로 두지 않고 과제 발굴과 선정, 담당부서 지정, 이행점검, 성과분석과 환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실행 중심 조직으로 운영하고, 주요 성과를 향후 예산편성과 기관 운영계획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 공고와 홍보, 각종 행사 가운데 연계 가능한 업무는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중복되는 행정비용과 업무 부담을 줄이고, 같은 대상이나 유사 목적을 가진 사업의 운영 방식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기술개발에서 사업화와 투자, 수출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단계를 각각 분절된 사업으로 운영하기보다 부서 간 연계를 강화하는 협업형 사업관리 방식을 검토해 지원 효과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행정업무를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루며 내부 업무뿐 아니라 기업지원 신청과 평가, 사후관리 등 사업 전반의 절차도 효율화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재정혁신 과정에서 기업과 도민에게 필요한 지원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핵심기능 보호, 업무부담 관리, 근거 중심의 성과관리'를 3대 운영원칙으로 정하고, 불필요한 지출과 절차를 줄이되 기관 본연의 기업지원 기능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달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해 재정혁신 아이디어를 폭넓게 수집한 뒤 정기회의를 통해 실행 가능성과 예상 재정효과, 기업지원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하고 세부 추진과제와 담당부서를 확정할 계획이다.
단기간에 실행 가능한 과제는 곧바로 현장에 적용하고 제도 개선이나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별도 관리하며 단계적으로 추진해, 일회성 절감에 그치지 않고 성과가 다음 연도 예산과 사업계획으로 이어지는 상시 재정혁신 체계를 구축한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이번 TF는 비용 절감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사업구조, 수입구조까지 재정비하는 재정 체질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지원 핵심기능은 지키고 불필요한 비용은 과감히 줄여 경기도 재정혁신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TF에서 발굴한 과제별 성과와 우수사례를 향후 예산편성과 사업계획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재정효율화와 기업지원 서비스 개선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과제별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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