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신현송 총재 "범용 CBDC 검토 안 해…개인정보는 은행이 관리"

  • 한국은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2026101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2026.10.1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한강'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개인의 거래정보는 시중은행이 관리하고 한은은 은행 간 자금 정산을 담당하는 만큼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도 한때 범용 CBDC를 검토한 적이 있지만 2023년 이후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한강은 기관용 디지털화폐를 중심으로 기존의 2단계 금융통화제도를 그대로 토큰화해 구축하는 작업"이라며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은이 시중은행과 함께 기관용 디지털화폐와 예금토큰을 활용한 지급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은은 기관용 디지털화폐를 발행해 은행 간 자금 정산에 활용하고, 시중은행은 고객의 예금을 기반으로 예금토큰을 발행하는 구조다.

이날 이 의원은 예금토큰 거래 원장의 관리 주체와 수사기관 등의 거래정보 접근 가능성을 질의했다. 특히 한은이 거래 원장을 관리할 경우 개인의 거래 내역을 추적하거나 금융당국 등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신 총재는 "개인정보는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은행에서 모두 관리하고 있다"며 "개별 은행의 거래 원장은 해당 은행이 관리하고 한은은 은행 간 정산을 담당한다"고 답했다.

은행 간 거래 과정에서 상대 은행의 거래 원장을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이 과거 가상자산거래소의 개별 원장 관리와 정산 과정에서 발생했던 사고를 언급하며 유사한 위험을 지적하자 신 총재는 "프로젝트 한강은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며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해킹 사고 등을 감안해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설계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