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자 교수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2026 중국 글로벌 포럼(FCGF)’에서 미국 중간선거 전망과 트럼프 행정부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자 교수는 미국 중간선거의 주요 변수로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의 종료 시점과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물가 상승을 꼽았다. 특히 높은 유가가 미국 유권자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내의 정치적 공방과 언론 보도 역시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역사에서 중간선거는 집권당이 상원이나 하원 가운데 한 곳의 주도권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상실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선거 결과와 별개로 자 교수는 미국의 동맹 체계가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 1기 당시 동맹국들은 미국의 동맹국 대우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집권 이후 관계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후속 정책들은 동맹국들의 기대를 다시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자 교수는 미국의 정치 생태계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민주당이 향후 집권하더라도 미국과 동맹국의 관계가 과거와 같은 형태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자국의 안보 전략을 재조정하기 시작한 만큼, 정권 교체만으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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