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에서 나주·광주학생독립운동을 거쳐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남도의 ‘의(義) 정신’을 하나의 역사적 흐름으로 조명하는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전남대학교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과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계기로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자원의 학술적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대별로 연구돼 온 남도의 항쟁과 민주화운동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정의와 공동체 정신을 학술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외세에 맞서 싸운 의병항쟁과 일제강점기 학생독립운동,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연결해 시대마다 나타난 남도의 저항과 실천 정신을 연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각 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학술연구 성과가 교육과 문화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첫 공동사업으로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기념하는 학술심포지엄을 올해 안에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남도의병 항쟁을 시작으로 나주·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정의로운 투쟁의 정신’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논의한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전남과 광주가 공유하는 역사적 경험을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통합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하는 연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의병에서 나주·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시대마다 발현된 ‘의(義)’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규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과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통합의 의제를 제시하는 공동연구의 장을 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 기관은 연내 개최할 학술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남도의병 관련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구 성과를 지역민 교육과 역사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남도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데도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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