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동아시아·중남미 15개국 문화도시 협력 논의

  • 제3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문화도시 회의…8년 만에 재개

  • 80여 명 참석, 문화유산·도시재생 사례 공유…국제교류 확대 모색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차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동아시아와 중남미 문화도시 관계자들을 모아 문화유산과 도시재생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외교부와 함께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8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2차 회의 이후 8년 만에 재개됐다. ‘문화를 통한 도시 발전과 연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동아시아·중남미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최준호 외교부 중남미국장, 15개국 지방정부·외교·문화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은 동아시아 16개국과 중남미 20개국 등 모두 3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정부 간 다자협의체다.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는 회원국 도시들이 문화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회의는 ‘2026 세계경주포럼’과 연계해 열려 문화유산과 창의산업, 관광을 활용한 도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는 △문화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문화를 통한 공동체 발전과 도시외교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경주와 청주를 비롯해 태국 치앙마이, 몽골 울란바토르, 캄보디아 씨엠립,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메리다 등 8개 도시가 문화정책과 도시재생 사례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각 도시의 문화자산 활용 경험과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도시 간 교류를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다. 도시별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보전과 관광 활성화, 지역 공동체 발전을 연계하는 협력 가능성도 살폈다.
 
회의를 계기로 양자 간 교류도 이어졌다. 경주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 대표단과 만나 문화·관광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 부시장이 주재한 만찬에서는 태국 치앙마이와 몽골 울란바토르, 브라질 상파울루 등 참석 도시 관계자들과 문화교류 및 후속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해외 문화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국제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유산은 시민의 삶과 도시 발전으로 이어질 때 가치가 더욱 커진다”며 “이번 회의가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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