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과 함께 등장한 슈퍼카"…람보르기니, 한국서 고성능 신차 2종 공개

  • 우루스 SE 퍼포만테·레부엘토 SV 아태 최초 공개

  • 한국 아시아·태평양 2위 글로벌 6위 시장

람보르기니사진오주석 기자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고성능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고성능 신차 2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기존 내연 엔진의 강렬함에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한 경량화 기술과 전동화 시스템을 더해 주행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람보르기니 코리아는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을 개최하고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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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챠 보커트 람보르기니 디자인 디렉터가 우루스 SE 퍼포만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두 모델은 기존 차량의 성능을 한층 강화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에 처음 선보였다.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별도의 브랜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렁찬 엔진음과 함께 무대에 오른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 SE의 고성능 모델이다.

차체에 탄소섬유 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한 보닛으로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넓은 숄더 라인으로 강인한 모습을 완성했다. 범퍼 곳곳에 공기흡입구를 배치하고 후면부에는 대형 디퓨저를 적용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슈퍼 SUV 답게 성능도 한층 높였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812마력, 최대 토크 1000N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12㎞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만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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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이어서 무대에 오른 레부엘토 SV는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모델 계보인 '슈퍼 벨로체'의 최신 모델이다. 차체 전반에 날카로운 선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고성능 슈퍼카 특유의 강렬한 인상을 드러냈다.

람보르기니 전통의 12기통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산 최고출력 1065마력, 시스템 토크 1425Nm를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7.3kWh로 확대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4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45㎞를 넘어선다.

레부엘토 SV는 람보르기니 창립 연도인 1963년을 기념해 전 세계 1963대 한정 생산된다. 행사장에는 신차 2종 외에도 테메라리오 쿠페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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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챠 보커트 람보르기니 디자인 디렉터가 레부엘토 SV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람보르기니를 구매하는 이유는 크게 디자인과 성능 두 가지"라며 "성능에는 가속력과 최고속도 같은 수치뿐 아니라 코너를 진입하고 빠져나올 때의 느낌, 차량이 전달하는 진동 등 감성적인 주행 경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신차를 선보인 배경에는 국내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차량 인도량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 2위, 전 세계 6위 시장에 올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산하 람보르기니 수입 사업이 시작된 이후 국내 누적 차량 인도량도 3000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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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윙켈만 회장은 "한국은 람보르기니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앞으로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고객 인도량 5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 달라야 하지만 동시에 누가 보더라도 람보르기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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