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만 특례시 시대를 맞은 화성특례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 동안 교통과 복지, 관광, 행정혁신 분야에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하고, 시정구호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옮기는 단계에 들어섰다.
8일 시에 따르면 민선 9기는 양적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내실 있는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공정·포용·성장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 교통혁신과 첨단산업, 기본사회, 통합돌봄, 행정개선 등을 주요 정책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정구호에 2040년 인구 154만명을 바라보는 성장도시의 미래와 성장의 성과를 시민 모두의 행복으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난달 교통·도로민원 신속처리 기동단을 가동해 신호체계와 교통안전시설, 도로 혼잡 등 생활밀착형 민원을 접수부터 해결까지 통합 관리하고, 민원 접수 후 1시간 이내 처리방안을 안내하는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 결과와 시민 만족도를 분석한 뒤 정식 전담조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수도권 출퇴근과 지역 내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P9303·P9304번 광역버스를 신설하고 팔탄면 똑버스 운행구간을 확대했으며 동탄역과 동탄 1·2신도시를 연결하는 심야 자율주행 순환버스는 차량 4대와 순환노선 3개, 정류장 20곳 이상을 목표로 사업자 선정과 정밀지도·관제시스템 구축을 거쳐 시범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별도의 자격 확인 없이 위기 시민에게 먹거리와 상담을 제공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그냥드림’을 국가형 3곳과 화성형 38곳 등 모두 41곳으로 확대하고, 거동이 어렵거나 거리가 먼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지원체계까지 구축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관공서 화장실 68곳에는 '코리요 생리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비치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는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해 2027년까지 설치 장소를 75곳으로 확대하는 등 여성 건강권과 생활 속 기본복지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의료와 주거가 결합된 통합돌봄 분야에서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한방주치의를 운영하면서 가족·치과주치의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24호 규모의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를 통해 주거와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온이음채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연계돼 입주자의 건강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화성시는 보건소와 협력해 방문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예방까지 돌봄 기능을 넓히고 있다.
서부권 관광 분야에서는 궁평항에서 제부 마리나항까지 17㎞를 연결하는 황금해안길이 지난 6월 임시 개통한 이후 9월 29일까지 누적 이용객 18만6611명을 기록했으며 낙조경관길과 소금바다길, 궁평관광길을 중심으로 서해안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축을 구축하고 있다.
화옹간척지 14.6㏊에 조성한 화성에코팜테마파크도 오토캠핑장과 전망대, 어린이 놀이터, 체험텃밭, 야외공연장, 농가레스토랑,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갖추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휴양형 관광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농촌체험과 지역 먹거리,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서부권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는 '화성형 햇빛기본소득마을'도 추진해 마을별 0.3~1MW 규모의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첫 사업지인 석포6리에서는 국유지 제방을 활용해 연간 약 1억원의 전력판매 매출과 약 7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는 지난 7월부터 공직자를 대상으로 불합리한 관행과 업무개선 과제를 발굴해 모두 122건의 제안을 접수했으며 중복을 제외한 117건을 검토한 뒤 실효성과 개선 필요성이 높은 73건을 최종 추진과제로 선정해 단계적인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00일 동안 마련한 교통·복지·관광·행정혁신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특례시 사무 이양에 대응한 조직 정비와 동·서부 균형발전, 시민 참여형 정책 추진을 강화하고, 주요 정책이 실제 시민 생활의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선 9기 화성특례시는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과 30분 이동도시, 기본사회와 통합돌봄, 글로벌 관광도시, AI 행정혁신을 주요 전략으로 설정하고 향후 남은 임기 동안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이라는 시정목표를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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