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대표적인 철강산업 도시 당진이 산업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철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한편, 광역교통망 확충과 해양관광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당진에서 열린 ‘충남통(通)행’을 통해 이 같은 발전 전략을 밝히고 산업·교통·관광 분야의 주요 현안 해결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지사는 시장 및 지역 언론인 간담회, 시의회 방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을 살폈다.
특히 지난 6월 타운홀 미팅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질문에 답했다. 현장에서는 ‘도지사 직통 민원실’을 운영해 생활 불편과 건의 사항도 접수했다.
당진 발전 전략의 핵심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이다.
도는 지난 6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금융·재정 지원과 고용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등 정부의 산업 전환 정책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제조업의 AI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스마트그린산단에 물류·에너지 플랫폼과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제조 AX 산학혁신파크를 통해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 해결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철강 생산공정 효율화와 품질 관리를 위한 AX 실증산단, AI 융합 실증 허브 구축 관련 정부 공모에도 대응한다.
당진 송산지구를 포함한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추진한다. 관계 부처 협의와 평가에 적극 대응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역의 오랜 숙원인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서해대교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재난 시 대체 노선을 확보하기 위한 제2서해대교 건설은 민간투자 유치와 국가계획 반영을 통한 재정사업 추진을 병행한다.
당진∼천안 고속도로 당진∼아산 구간은 타당성 재조사 재신청에 대비해 사업 논리를 보완하고, 국도 32호 정미∼송악 대체 우회도로는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합덕읍 일원에 추진 중인 해양경찰인재개발원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조기 설립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해양관광과 미래 수산업은 당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도비도와 난지도를 연계한 해양관광 복합단지를 관광·휴양시설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석문간척지에는 총 6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양식단지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에너지와 첨단 양식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수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청년 어업인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박수현 지사는 “당진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교통과 해양관광 기반을 넓혀 지역의 성장이 좋은 일자리와 시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지사는 오는 13일 보령, 15일 부여, 19일 서산, 23일 계룡에 이어 다음 달 논산·서천·천안·예산에서 충남통행을 이어간다. 시민과의 대화는 충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충남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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