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액 7180억원…사무실 거래량은 3.6배 급증

  • 오피스빌딩 거래액 전월比 27% 감소…전년 동월 대비 9.7배

증권사와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의 고층 빌딩군 앞 도로에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다 사진 전지수 기자
증권사와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의 고층 빌딩군 앞 도로에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다. [사진= 전지수 기자]

지난 8월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보다 감소한 반면, 개별 사무실 거래량은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실 거래는 마곡동 신축 지식산업센터에 집중되면서 거래량이 2021년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거래금액은 오히려 큰 폭으로 줄었다.

8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량은 7건으로 전월(8건) 대비 12.5%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9834억원에서 7180억원으로 27.0%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3건·73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33.3%, 거래금액은 874.5% 증가했다. 특히 거래금액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각 연도 8월 기준 최대 규모로, 1000억원 이상 오피스빌딩 거래도 3건 이뤄졌다. 최고가 거래는 마포구 서교동 'KORNER 136 빌딩'으로 2520억원에 매매됐다.

권역별로는 강남·서초권역(GBD)의 거래금액이 전월 5230억원에서 640억원으로 87.8% 감소했다. 종로·중구권역(CBD)은 1280억원, 영등포·마포권역(YBD)은 3280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3.0%, 0.2% 증가했다.

반면 집합건물인 사무실 거래량은 510건으로 전월(143건)보다 256.6% 급증했다. 2021년 이후 월간 최대 거래량이다. 그러나 거래금액은 1조953억원에서 741억원으로 93.2% 감소했다. 전년 동월(114건·429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347.4%, 거래금액은 72.6% 증가했다.

사무실 거래 급증은 강서구 마곡동 신축 지식산업센터의 영향이 컸다. 전체 510건 가운데 444건(87.1%)이 해당 지식산업센터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강남·서초, 종로·중구, 영등포·마포 등 주요 업무권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거래량이 전월 87건에서 479건으로 450.6% 늘었다.

매수 주체는 법인이 대부분이었다. 8월 거래된 오피스빌딩 7건은 모두 법인이 매입했으며, 사무실 역시 전체 510건 중 463건(90.8%)을 법인이 사들였다.

한편 8월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 총액은 129조51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오피스 자산은 43조9200억원으로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21.3% 늘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8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2021~2026년 각 연도별 8월 거래금액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1000억원 이상 빌딩도 3건 거래됐다"며 "사무실은 전체 510건 중 444건이 마곡동 신축 지식산업센터에서 발생하면서 2021년 이후 월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거래금액은 741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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