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 23개월 연속 매입…달러 의존도 낮추고 외환자산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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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료 이미지]

중국 중앙은행이 23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며 외환 자산 다변화 기조를 이어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9월 말 기준 자국 금 보유량이 7천747만 온스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8월 말 대비 74만 온스 증가한 규모다. 중국은 올해 금 가격이 큰 폭으로 등락하는 가운데서도 23개월 연속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달러화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보유 자산을 다변화하기 위해 금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4천3억달러(약 4천556조원)로 전월 말보다 1.11%(381억달러)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인드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금 선물 가격은 9월 한 달간 6.52% 떨어졌다. 금값 하락으로 중국이 보유한 금의 평가액은 8월 말 3천500억8천만달러(약 469조원)에서 지난달 말 3천235억2천만달러(약 433조원)로 줄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과 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금값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HSBC는 올해 금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4560달러에서 4490달러로 낮췄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달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주요 경제권의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상승했고 글로벌 주요 금융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환율 환산 효과와 자산 가격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성장 동력이 새롭게 전환되는 등 질적 발전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고 있어 외환보유액 규모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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