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은 조용호 오산시장이 세교3지구를 주거와 산업, 일자리와 교통이 결합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고 AI·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광역교통망을 연계해 오산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향후 시정 구상을 밝혔다.
7일 시에 따르면 조용호 시장은 이날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다목적실에서 ‘100일의 발걸음, 1000일의 약속’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중심 행정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 △지속성장 경제도시 △세대공감 교육도시 △살기좋은 안심도시 등 5대 시정목표의 주요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조용호 시장은 "오산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은 교통과 일자리"라며 세교3지구를 단순한 주택 공급지로 만들지 않고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논의되는 약 10만평 규모 자족시설 용지를 30만평으로 확대하고 지구 규모에 맞는 광역교통대책과 사업비 확보도 관계기관에 요구할 계획이다.
세교3지구에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해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과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투자가 시민의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운암뜰 개발 절차도 이어가고 세교터미널과 구 서울대병원 부지는 도시 성장과 시민 수요를 고려해 활용방안을 검토한다.
출퇴근 교통 개선을 위해 서울행 광역버스 확충과 생활권 변화에 맞춘 버스노선 개편도 추진한다. 운암지역과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5300번에는 친환경 2층 저상 전기버스 4대를 확보해 오는 13일부터 운행하고, 세교지역에도 2층 버스 도입과 서울행 광역버스 신설을 요청했다.
도시 내부 교통망은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와 양산동~국도1호선, 지곶동~금암동 연결도로, 대원지하차도 등을 사업 단계에 맞춰 추진한다. 오산IC 입체화와 북오산IC 혼잡 개선도 병행하고, 서부로는 임시 연결도로에 이어 재개통을 위해 국비 등 외부재원 확보에 나선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오색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자영업자·창업자 지원을 추진하고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야맥축제와 독산성문화제를 상권과 연계하고,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도 방문객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오산AI코딩에듀랩을 미래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해 AI·소프트웨어 교육 거점으로 활용하고 학교·대학·기업의 교육자원을 연결한다. 세교2지구와 부산동 중학교 신설, 오산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한 협의도 이어가며 청소년수련시설과 느린학습자 지원, 전 세대 평생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돌봄과 안전에서는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어린이집과 함께자람센터를 확충하고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어르신 통합돌봄과 시니어 일자리, 위기가구·장애인·독거노인 지원을 강화하고 통학로, CCTV, 비상벨 등 생활안전시설과 청학119안전센터 이전, 세교 지구대 신설도 추진한다.
시민소통 분야에서는 취임 이후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8개 동의 생활현안과 불편사항을 듣고 학부모·고등학생·청년 등 세대별 간담회를 이어왔다. 이 과정은 취임 100일 시민소통 프로젝트인 ‘오산의 희망지도’로 확장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시민 2837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역별로는 초평동의 버스 증차와 교통망 확대, 대원2동의 24시간 돌봄, 남촌동의 보행안전, 대원1동의 골목상권 활성화, 신장1동의 주거환경, 신장2동의 문화·체육, 중앙동의 복지 사각지대, 세마동의 청년 일자리 등이 주요 요구로 나타났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해 시민 제안을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고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토대로 청년정책과 기업지원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 인허가와 규제, 지원을 연계하는 원스톱 행정체계도 보강한다.
재정 운용에서는 기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재점검해 규모와 시기, 추진방식을 조정하고 시민 생활과 미래 성장에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한다. 부족한 재원은 국비와 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조용호 시장은 "지난 100일 구체화한 시정 구상을 실행으로 옮기겠다"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과 오산의 미래를 위한 과제에 예산을 집중하고 추진 상황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취임 100일 동안 수렴한 시민 의견과 5대 시정목표를 토대로 세교3지구 자족도시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첨단산업 유치, 미래교육·돌봄 정책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도시 성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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