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시흥시, 청년 엔지니어 육성 성과...수시 지원자 3667명 몰려

  •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4개 대학 16개 전공 운영...지원자 전년보다 12.8% 증가

  • 시흥 소재 참여기업 33개사...도내 참여기업의 12% 차지하며 청년 선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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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시흥시가 지역 대학·기업·청년을 연계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고 취업 이후 지역 정착까지 지원하는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을 확대하며 지역형 청년 일자리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재단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산업단지의 청년 엔지니어 인력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2025년 시범적으로 시작됐으며 행정·재정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인재를 대학 교육 단계부터 육성해 지역기업 취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핵심은 가천대학교와 한양대학교 ERICA,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에서 운영하는 16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기업 채용과 연계되고, 1학년에는 대학에서 전공 기초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은 뒤 2~3학년에는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해 3년 만에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2027학년도 4개 대학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수시전형에는 모두 3667명이 지원해 전년 3250명보다 12.8% 늘었다. 재단은 인공지능 확산과 경력직 선호 등으로 첫 일자리 진입 여건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참여도 확대되고 있으며 도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기업 가운데 시흥 소재 기업 비중은 12%로 현재 33개사가 2027학년도 입학생 선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면접 단계부터 직접 인재를 선발하고 이후 현장교육까지 연계해 필요한 기술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재단과 시흥시는 계약학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진로·진학교사와 학생, 학부모 대상 홍보도 강화했다. 지난 8월 전국 162개 고교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고, 학생·학부모 공동입학설명회에는 전년보다 3.1배 늘어난 43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의 정책성과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5월 ‘2026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당시 전국에서 167개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지역 청년의 취업과 기업 인력난 해소, 지역 정착까지 연계하는 상생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은 계약학과 외에도 지역 청년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운영하며 경기도 소재 기업의 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5인 이상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인턴 인건비를 1인당 월 최대 160만원씩 3개월간 지원하고, 시흥 청년이 시흥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6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별도 정주지원도 연계하고 있다.

김동현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시흥시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 지역 대학,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에게는 확실한 첫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체에는 우수한 청년 엔지니어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고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시흥시는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을 단순 취업지원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 채용, 현장 경험,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확장해 산업단지의 인력난과 청년의 첫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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