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네오룬이 떡하니"…뉴욕 제네시스 하우스 가보니

  • 신차 앞세워 현지 접점 확대

  • 美 누적 판매 47만대 눈앞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 전시된  g90사진오주석 기자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 전시된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사진=오주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자동차 판매를 넘어 한국의 미식과 예술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며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제네시스의 최상위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차체 중앙의 B필러를 없애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코치도어를 적용한 모델이다. 불과 지난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 공개된 차량이다. 동시에 전 세계 222대만 제작하는 한정판이다.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 g90 사진오주석 기자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실내 모습.[사진=오주석 기자]
4인승 실내는 전동식 회전 좌석이 적용돼 탑승자들이 서로 마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바닥은 한국 전통 온돌에서 착안한 복사열 난방 우드 플로어가 적용됐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휴식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손유진 제네시스 하우스 담당자는 "GV90이 나온 뒤 반응이 뜨겁다"며 "현지인은 물론 휴가철에 방문한 한국인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GV90이 공개되면서 신차를 직접 보기 위해 제네시스 하우스를 찾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제네시스는 지난달까지 현지에서 총 46만974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8만2331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8만대를 넘어섰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미국 연간 판매 기록도 경신하고 있다.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 외관사진현대차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 외관.[사진=현대차]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차량을 전시·판매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는다. 미식과 예술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복합 문화 공간이다. 1층에는 차량 외장 색상과 가죽 내장재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있고, 2층 레스토랑에서는 한국의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한 접점 확대에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매니페스팅 마릴린'이 열렸다. 특별전 기간 동안 하루 최대 2000명이 제네시스 하우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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