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이던 백악관 대변인 레빗…폭스뉴스 합류

  • 내달 1일부터 기고자로 출연…27세 취임한 역대 최연소 대변인

  • 매커내니도 같은 경로…헤그세스·더피·오즈는 폭스에서 내각으로

캐럴라인 레빗 당시 백악관 대변인이 백악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캐럴라인 레빗 당시 백악관 대변인이 백악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캐럴라인 레빗(29)이 다음 달부터 폭스뉴스에 출연한다. 지난 8월 말 백악관을 떠난 지 두 달 만이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레빗 전 대변인이 다음 달 1일부터 방송 출연 기고자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논평 프로그램과 뉴스 프로그램에서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수전 스콧 폭스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레빗 전 대변인이 백악관과 대선 현장에서 직접 쌓은 경험이 지금의 정치 지형을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의 행보는 전임자와 겹친다. 트럼프 1기 마지막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케일리 매커내니는 2021년 폭스뉴스에 기고자로 합류한 뒤 지금은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의 부인인 라라 트럼프도 폭스뉴스 주간 프로그램 진행자다.
 

반대로 폭스뉴스에서 활동하던 피트 헤그세스와 숀 더피, 메흐메트 오즈는 트럼프 2기 내각에 각각 국방부 장관과 교통부 장관,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청장으로 기용됐다.
 

레빗 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대변인으로 일하며 최측근 그룹에 들어갔고, 2025년 1월 27세로 백악관 대변인에 취임해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29세에 대변인을 맡은 론 지글러가 갖고 있었다.
 

그는 지난 5월 둘째를 낳고 출산휴가에 들어갔다. 이후 어린 두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며 8월 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 전 대변인이 외부에서 참모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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