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재정경제부를 대상으로 2026년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 부총리는 글로벌 반도체 호황 등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고유가 장기화, 부문별 양극화 등 국내외적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5가지 방향의 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민생경제 안정화와 양극화 완화를 첫 번째 과제로 내세웠다. 이 부총리는 "석유류·먹거리 등 민생밀접 품목의 물가를 안정시키고 물가를 교란하는 불공정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하며 취약계층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세대간, 지역간, 기업간 격차 해소 등 양극화 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투자·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세제·재정 등 지원제도를 개편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과 수도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국토대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기업 투자환경 개선과 잠재성장률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7대 SEED 프로젝트 지원에 총력을 가한다. 또 전략수출 모멘텀 강화를 위한 기금을 설치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에도 다시 한번 힘을 싣는다.
이밖에 한국형 녹색 대전환 전략 마련, 한미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도입 등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대외 리스크 관리와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대체물량 도입, 수급안정조치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원화 국제화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대외건전성 대응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미 관세 조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등 통상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주요국과의 양자·다자 채널 등을 통한 경제협력 강화가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부동산세제 합리화, 가업상속공제 재설계 등 공정과세 실현을 위한 세제 개편 의지도 피력했다. 또 인공지능 대전환, 지역소멸 등 복합적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기능을 재배치하고 유사·중복 기능을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끝으로 이 부총리는 재경부의 경제정책 총괄·조정기능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부총리 부처로서 경제관계장관회의·경제현안간담회 등을 통해 관계부처 간 소통·협업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정책 속도와 추진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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