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텍, 독일 프라운호퍼와 배터리 국제공동연구 협력

  • 차세대 소재·생산기술·폐배터리 재활용 등 전주기 연구 추진

  • 지역기업 유럽 규제 대응·공동 연구개발·사업화 연계…한·독 협력 확대

포항시와 포스텍은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응용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배터리 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포항시와 포스텍은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응용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배터리 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와 포스텍이 독일 프라운호퍼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지역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에 나선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지난 2일 현지시간 독일에서 유럽 최대 응용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배터리 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포항시와 포스텍 피오투배트(PO²BATT) 글로벌사업단, 프라운호퍼 배터리 연합 및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앞서 열린 공동 세미나에서는 기관별 연구역량과 공동연구 관심 분야를 공유하고 한·독 배터리 포럼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날 ‘한·독 배터리 협력 구상’을 제시하며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 기반과 연계한 협력 방향을 설명했다. 지역기업의 유럽연합 배터리법 등 국제규제 대응 지원, 한·독 국제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이차전지 특화단지 실증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셀 개발, 생산기술,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전 주기 분야에서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한다. 연구성과를 지역기업과 연계해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로 이어가는 방안도 추진한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전역에 70여개 연구소를 운영하며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포스텍과는 2017년 첨단기술 실용화 협력을 시작으로 2023년 전력반도체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연구협력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협력 범위를 배터리 분야로 확대하는 동시에 포항시가 참여해 지역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산업 연계형 협력체계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텍 피오투배트 글로벌사업단은 포항시와 포스텍의 협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분야 국제협력 역량을 높이고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국가 연구개발 과제 공동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2월 출범했다.
 
사업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 소재 배터리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다.
 
이상민 피오투배트 글로벌사업단장은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갖춘 프라운호퍼와의 협력은 포항의 배터리 연구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해외 협력이 공동과제 발굴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종명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유럽의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프라운호퍼와 포항의 소재·생산 기반을 연계해 한·독 배터리 데이터 표준 모델 구축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지역기업의 국제규제 대응과 국제공동 연구개발 과제 유치, 실증 기반 연계를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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