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마라톤 참가자와 시흥시민 등 5000여 명이 함께한 대회에서 문광만 시각장애인회장과 손목을 연결하는 끈을 착용한 채 생애 처음 가이드 러너로 5㎞ 코스를 뛰었다고 전했다.
임 시장은 문 회장이 20대 후반 시력을 잃은 뒤에도 강한 재활 의지로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라며 지난해 겨울 함께 아이스스케이팅을 한 자리에서 "내년에는 마라톤을 같이 뛰자"는 이야기를 나눈 것이 이번 도전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시력을 잃은 이후 처음으로 5㎞ 마라톤을 완주했다. 임 시장은 문 회장이 군 복무 당시 특공대에서 생활한 경험을 언급하며 끝까지 힘찬 모습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과정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대회 중간에는 김선옥 시흥시의회 의장이 약 1㎞ 구간을, 윤석경 부의장이 또 다른 1㎞ 구간을 함께 달리며 두 사람의 완주에 힘을 보탰다.
이어 "올해도 문광만 형님과 저, 그리고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남긴 시흥시 전국하프마라톤대회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고 시민들이 응원하는 과정 자체가 이번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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