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열린 축제는 한국식 짜장면의 발상지라는 인천의 역사성과 개항장 일대 관광자원을 결합해 항미단길은 시식과 공연, 상상플랫폼은 가족 체험과 야간공연, 차이나타운은 퍼레이드와 상권 연계 공간으로 각각 역할을 나눴다. 축제 전부터 세 공간을 잇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방문객이 한 장소에 머물지 않고 개항장 일대를 이동하도록 운영했다.
항미단길에서는 공화춘과 문차이나, 신차이, 연경 등 대표 중식당 4곳이 참여한 짜장면 시식이 나흘이 아닌 이틀간 총 4차례 진행돼 준비한 1만2000명분이 모두 소진됐다. 로봇이 짜장면을 나눠주는 퍼포먼스와 오뚜기 홍보부스, 원하는 재료를 더해 직접 조리하는 DIY 짜장라면 체험도 운영됐으며 3일에는 박은영 셰프 쿠킹쇼와 장민호·육중완밴드 공연, 4일에는 허각 공연에 관람객이 몰렸다.
상상플랫폼은 수타 체험과 클레이 짜장면 만들기, 데시벨 챌린지, 키즈 상상놀이터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3일 밤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연계 프로그램으로 약 3500개의 LED 촛불을 활용한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려 미식축제에 야간관광 콘텐츠를 더했다.
차이나타운로상점가상인회는 축제 첫날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체감했고 실제 매출 증가도 확인됐다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지속적으로 열리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올해 축제는 인천의 음식문화 자산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 방문객을 실제 상점과 음식점 이용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점이 특징이다.
짜장면을 관광상품을 넘어 세계화 가능한 K-푸드 콘텐츠로 바라보는 학술 논의도 처음 마련됐으며 3일 상상플랫폼 3층 대강당에서 ‘글로벌 K-Food 짜장면, 시작과 성장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뉴욕 CIA 양종집 교수 등 3명의 발제에 이어 학계와 언론, 상인회 관계자들이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향후 세계화 방안을 놓고 토론했다.
대규모 방문객에 대비해 경찰·소방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하루 약 6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항미단길 차량 통제와 인근 공영주차장 분산 안내도 병행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틀간 집중된 인파 속에서도 별도의 안전사고 없이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상상플랫폼에서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항미단길에서는 시식과 공연을, 차이나타운에서는 퍼레이드와 스탬프투어를 운영해 세 공간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의 성과와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살펴 보완점을 마련하고,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인천의 대표 미식축제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축제를 한국식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일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대표 미식문화행사로 운영했으며 축제 전부터 짜장로드와 수타면 경연, 쿠킹쇼, 사자춤·용춤 퍼레이드 등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배치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올해 방문객과 상인 의견, 프로그램별 운영 성과를 분석해 지역상권과의 연계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향후 축제 운영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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