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표 독서문화, 생활현장 파고든다...장애인학교·병원까지 책 배달

  • 경기도, 정보취약계층의 생활공간 직접 찾아 책과 공연 함께 제공

  • 동현학교·중앙대 광명병원·하늘의 별 등 방문...북콘서트·공연 운영

  • 7~9월 20개 기관 이어 생활공간 중심 지원...도서관 접근 어려움 보완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지사 추미애)가 장애인학교와 병원, 복지시설 등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의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 책과 공연을 함께 제공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10월과 11월에도 이어가며 내년부터는 이를 별도 특화사업으로 확대한다.

5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서관은 지난 7월부터 시군 공공도서관과 협력해 명사 강연과 게릴라 버스킹, 독서캠프, 독서활동 지원 등 독서문화진흥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운영 장소를 공공도서관에서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학교, 병원, 사회복지시설까지 넓혔다.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도민이 별도로 이동하지 않아도 일상 가까운 곳에서 책과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도는 7월부터 9월까지 동두천 두드림장애인학교와 양주시 국군양주병원, 화성시 송산도서관 등 20개 기관을 방문해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10월과 11월에도 기관별 이용자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지난 7월 시작된 게릴라 버스킹은 독서 마술과 클래식, 밴드 라이브, 북토크 등 책과 공연을 결합한 방식으로 구성돼 도서관 이용 경험이 적은 도민의 참여 문턱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광주시 만선도서관과 연계해 특수교육기관 동현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큐레이션과 마술공연을 결합한 북콘서트를 운영하고, 28일에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병원처럼 장시간 머물러야 하거나 외부 문화시설을 찾기 어려운 공간까지 프로그램을 옮겨가면서 독서를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문화활동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 12일에는 용인시 남사도서관과 함께 장애인복지시설 ‘하늘의 별’을 찾아 북큐레이션과 밴드공연을 선보이며 같은 달 21일에는 안성시 중앙도서관에서 정보취약계층을 초청한 연말 문화공연을 마련한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시군 도서관과 경기도서관 누리집 평생독서 메뉴의 ‘경기도 독서문화진흥’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책을 읽고 문화를 누릴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라며 "현장을 직접 찾아 확인한 수요를 바탕으로 독서 격차를 줄이고 도민 누구나 생활 가까이에서 책을 만날 수 있는 경기도형 독서문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 정보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정보취약계층 특화사업’과 모든 도민이 생활 가까이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일상형 독서문화진흥사업’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재편할 계획이다. 도는 독서문화 지원 대상과 공간을 도서관 밖으로 계속 넓히면서 접근성 차이에서 발생하는 독서 격차를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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