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구와키 시호(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3차 연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3000만엔(약 2억5500만원).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지난해 5월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이후 1년 5개월 만에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수확했다.
특히 JLPGA 투어 통산 336번째 출전 대회에서 30승째를 따내며 역대 7번째로 영구 시드를 획득하는 영광을 누렸다. 외국인 선수가 JL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것은 58승의 투아이위(대만)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사상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업도 이뤘다. 신지애는 앞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2승),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2승), JLPGA 챔피언십(1승)을 제패했다. 마지막 퍼즐이었던 일본여자오픈까지 섭렵하며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힘겨운 승부 끝에 대기록을 완성한 신지애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현지 중계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긴 하루였다. 우승하고 울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영구 시드를 얻기 때문에 정말 간절히 우승을 원했다. 드디어 내년부터 영구 시드를 받게 된 게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이제 나이와 관계없이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본 골프 역사에 남게 됐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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