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포에서 달산포까지 맨발로 백사장을 걷는다. 3㎞ 구간을 완주하면 모래 속 행운권을 찾는 조개잡이에도 도전할 수 있다.
충남 태안군이 모래조각을 보는 데서 그쳤던 가을 해변축제를 직접 걷고 체험하는 행사로 바꿨다.
태안군은 10월 9~10일 남면 몽산포 해변에서 ‘제22회 태안 해변 힐링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사용한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라는 이름을 바꾸고, 해변 맨발걷기와 해양치유 체험, 먹거리와 야간 공연을 새 축제의 중심에 놓았다.
가장 큰 변화는 10일 낮 12시에 시작하는 해변 맨발걷기다. 참가자는 몽산포에서 달산포까지 약 3㎞를 걷는다.
모래조각도 사라지지 않는다. 조각가 최지훈이 참여하는 높이 7m의 대형 작품을 축제 전에 만들어 약 한 달간 전시한다. 9일에는 총상금 250만 원의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열린다.
작품을 감상한 뒤 직접 모래를 빚어볼 수 있는 체험교실과 가족을 위한 실내 체험장도 마련된다.
해변에서의 하루는 먹거리와 공연으로 이어진다. 남면주민자치회는 자연산 대하 버터구이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고, 현장에서 수산물을 구워 먹는 공간을 운영한다. 9일에는 가족 공감 콘서트, 10일에는 노을 감성 콘서트가 열린다. 지역 청소년 밴드와 초청가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조금 더 조용히 태안의 가을을 즐기려는 방문객에게는 해설사와 걷는 서해랑길 65코스 해송 트레킹, 해변 요가, 몽산포 관리사무소의 해양치유 장비 체험이 준비돼 있다.
맨발걷기와 모래조각 경연대회·체험교실은 10월 7일까지 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 관광진흥과 관광기획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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