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청춘의 열기가 만났다...광안리 '젊음의 바다'

  • 제10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대학생·예술가·창업가 한자리에

  • 기획·운영부터 공연·경연까지 참여...주최 측 관람객 10만 명 집계

2026 청년의날 K_POP 콘서트 1일차사진사단법인 청년과미래
2026 청년의날 K_POP 콘서트 1일차[사진=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사흘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의 함성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대학 응원단부터 예술가, 창업가, 크리에이터까지 저마다의 꿈과 재능을 펼쳐 보이며 광안리 일대를 명실상부한 ‘젊음의 바다’로 탈바꿈시켰다.

주최 측인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 따르면 지난 18~20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는 청년과 부산시민, 관광객 등 10만명이 방문했다.

청년들은 축제의 기획과 운영에도 직접 참여했다. 부산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 총학생회가 행사에 함께했고, 청년 자원봉사자와 운영 스태프는 현장 진행을 맡았다. 무대에 서는 청년과 행사를 운영하는 청년이 각자의 역할로 사흘간 축제를 꾸렸다.

19일 열린 ‘Youth 댄스 챌린지’에서는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맞춰 입은 대학 응원단과 청년들이 광안리 바다를 배경으로 모였다. 사전에 공개된 안무를 익힌 참가자들은 축제 기념 주제곡에 맞춰 대규모 플래시몹을 펼쳤다. 서로 다른 지역과 대학에서 온 청년들이 같은 동작으로 호흡을 맞췄다.


부산 사하구에서 온 참가자 김모 씨는 “전국의 청년들이 광안리 바다에 모여 같은 옷을 입고 함께 춤을 추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전율이 느껴졌다”며 “부산에서 이런 큰 축제의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활력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제6회 KOREA 치어리딩 챔피언십’에는 전국 대학 응원단과 치어리딩팀 등 12개 팀이 출전했다. 충북대 ‘늘해랑’이 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고, 경희대 서울캠퍼스 응원단과 구미대 ‘천무’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청년 예술인들은 패션과 뮤지컬, 영화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을 소개했다. 청년 모델과 예술인이 참여한 ‘GIV 런웨이 퍼포먼스’에서는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쇼가 열렸다. 뮤지컬과 영화 분야 창작자들을 조명하는 ‘2026 청년 예술인상’ 시상식은 20일 진행됐다.

20일 크리에이터 페스티벌과 팬밋업에서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던 크리에이터들이 시민과 팬들을 직접 만났다. 청년기업과 기관은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시민과 관광객은 한 행사장에서 청년들의 공연을 보고, 창작 활동과 기업을 접하고, 온라인에서 보던 크리에이터를 만날 수 있었다.

축제 기간 비와이, 노브레인, 메이트리, MC스나이퍼, 하하·스컬 등이 공연했다. 청년가요제와 뮤지컬 갈라쇼, 사일런스 DJ 파티도 열렸다. 19일 저녁에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청년의 날 축제를 기념하는 드론쇼가 진행됐다.

경기 수원시에서 관광차 내려온 한 커플은 “휴가를 겸해 부산에 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접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청년들의 에너지가 가득해 발길을 뗄 수 없었다”며 “드론쇼와 버스킹을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말했다.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전국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청년축제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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