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29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대거 하락한 반면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75포인트(0.16%) 상승한 4157.98, 선전성분지수는 42.82포인트(0.30%) 하락한 1만4300.0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은 35.88포인트(0.76%) 오른 4753.87,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19.05포인트(0.57%) 내린 3304.51에 문을 닫았다.
부동산주에 매수세가 집중 유입됐다. 완커(萬科)와 스롄항(世聯行)은 5% 넘게 올랐다. CSI300 부동산지수는 4% 이상 급등하며 한 달여 만에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사들의 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시행했던 '3대 레드라인' 정책을 폐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3대 레드라인'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사들의 빚이 너무 많다며 2020년 8월 내놓은 정책으로, 부동산 개발사들의 △자산·부채 비율이 70%를 넘지 않고 △순부채율이 100%를 넘지 않으며 △현금성 자산이 단기 부채보다 더 많아야 한다는 3대 레드라인을 명시하고 있다. 이후 개발사들은 매월 3대 레드라인 관련 수치를 당국에 보고서로 제출해야 했으나, 2023년께부터 일부 업체들을 시작으로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 1, 2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중신궈지(SMIC)와 화훙반도체는 각각 4.8%, 5.2% 밀렸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0 수입을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날 나오면서 중국 반도체 자립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영향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0.51% 오른 2만7968.09에 문을 닫았다. 역시 부동산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수낙차이나(融創·룽촹)가 30% 가까이 치솟았고, 컨트리가든(碧桂園·비구이위안)도 16.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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