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산업 현장에서도 물류의 마지막 단계인 '포장 공정'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많은 작업자가 화물 주위를 돌며 허리를 굽혀 랩을 감고, 마지막에는 직접 칼을 들어 랩을 끊어낸다. 이러한 수동 방식은 근골격계 질환과 절단 사고의 위험은 물론, 작업자마다 들쭉날쭉한 랩 사용량으로 인한 자재 낭비 문제를 야기해 왔다. 물류 자동화 전문 기업 에스앤티플러스는 최근 '2025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이러한 물류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스마트로보랩(Smart Robo Wrap)'을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마트로보랩은 인공지능(AI)과 자율 주행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로봇랩핑기다. 가장 큰 특징은 제품의 크기와 중량, 형상을 인식해 스스로 최적의 랩핑 조건을 계산하는 'AI 파라미터 동적 산출' 기술이다. 기존 장비들이 고정된 설정값으로만 작동했다면, 이 로봇은 AI가 데이터를 학습해 화물에 딱 맞는 인장력과 회전 속도를 결정한다.
특히 작업자가 직접 칼을 대지 않아도 로봇이 스스로 랩을 절단하고 마무리하는 '완전 자동 커팅' 기술은 현장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AI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로 화물을 인식해 필요한 만큼의 필름만 사용하는 '정량 랩핑' 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자재 소모를 줄여 기업의 ESG 경영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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