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 돌파' 코스닥, 올해 수익률 주요국 중 1위…코스피도 앞질렀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올해 처음으로 앞질렀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200포인트도 돌파한 뒤 주춤한 사이 급등 랠리를 보이며 코스피를 뛰어넘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3.23포인트(2.05%) 급등한 1156.75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가 925.47이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한 달도 안돼 무려 25% 가까이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3.3%)을 앞질렀다. 

전날까지만 해도 0.22%포인트 차이로 코스피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이날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틈을 타 수익률을 뒤집었다.

특히 코스닥지수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전 세계 주요국 대표지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 튀르키예(19.06%), 브라질(16.63%), 대만(12.50%) 순으로 높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8% 오르는 데 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94%와 2.65%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지난 23일 이후 대규모 순매수를 지속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기관은 지난 26일 하루 코스닥 시장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2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최근 5거래일 사이 총 9조1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도 1조10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9조7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을 하고 있다.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선 같은 기간 각각 2조6000억원과 2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닥 롱(매수)·코스피 쇼트(매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에서 매도한 수급은 비반도체 업종과 코스닥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기전자 업종의 순매도 금액이 코스피 순매도 금액을 상회하는 등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대체로 순매수하며 순환매를 주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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