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 30년 6개월의 짧은 생애를 살며 안중근 의사가 남긴 이야기는 지금도 큰 울림을 준다"며 "유묵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먼저 조문한다’는 문구는 한 획, 한 글자마다 힘이 느껴지는 ‘초사체(超死體)’로 평가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특별전에서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대중에 실물로 처음 선보인다"며 "여순감옥에서 순국을 앞두고 쓴 것으로 전해지는 글의 무게를 시민과 함께 마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독립지사들의 삶과 이야기를 찾고 기리는 일을 계속하겠다"며 "그것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안중근 의사의 혼과 기백, 정신이 담긴 것을 최초로 실물 공개한다"며 "아직 ‘독립’이라고 쓴 글씨는 아직 완전히 확보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빠른 시간 내에 어떤 형태로든지 실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고향인 해주에서 가장 가까운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평화센터를 건립해 여러 가지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일들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독립의 가치, 평화의 사상, 나아가서 통일까지 이르는 길에 있어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안중근 통일평화포럼’이 함께 열렸다. 포럼에서는 김영호 동북아평화센터 이사장의 ‘안중근 동양평화론의 현재적 의미’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광만 윤봉길의사기념센터 센터장 ‘장탄일성 선조일본의 발굴 경위와 소장 내력’ △이희일 국제법과학감정원 원장 ‘안중근 의사 지문·장인 분석’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 ‘장탄일성 선조일본의 작품 분석과 특질’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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