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청주지검에 도착한 김영우는 취재진의 “40여 일간 심경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범행이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체포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어떤 마음으로도 용서를 구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하며 고개를 숙이고 이동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노상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전 연인 A씨(50대)의 차량 내부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났다는 사실에 격분해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의 자백을 확보해 실종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