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엔씨소프트, 아이온2 흥행 기대감…목표주가 15.4%↑"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하나증권이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2를 비롯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15.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는 출시를 앞두고 영업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마쳤기에 흥행 시 폭발적 이익 성장 가능하다"며 "그 외에도 4분기 스핀오프 신작 1종 출시 예정이며, 2026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신더 시티와 스핀 오프 신작 3종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후퇴했고 영업적자 75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퇴직 위로금 반영, 레거시 지적재산권(IP)의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3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197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리니지 M, 2M, W' 모두 13.0%, 1.7%, 8.9% 역성장했다. 

그럼에도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하나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026년 영업수익 2조435억원, 영업이익 3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9%, 990.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거시 지적재산권(IP)의 전망치를 하향했으나 아이온2 매출 상향, 자체 결제 적용을 반영해 추정치를 상향했다. 2026년 아이온2 매출은 한국과 대만 합쳐 3461억원(일매출 9억원), 글로벌 1980억원(일매출 15억원, 8월 출시 가정)으로 추정, 총 5441억원을 예상했다. 

엔씨소프트가 이번 실적발표에서 예고한 자체 결제 도입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니지 M, 2M은 11월 12일, 리니지 W는 11월 말 적용 예정이며 아이온2는 출시와 동시에 도입한다. 2026년 자체 결제 도입으로 인한 이익 개선은 약 9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MMORPG 장르지만 올해 타 게임사들이 개발 및 출시한 다수의 리니지라이크와 수익모델(BM) 설계가 다르기에 초기 매출 데이터로 여러 해석이 가능해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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