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옥현 전남도의원, "도 차원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로드맵 설계" 주문

  • "상용화 미뤄졌다고 안심해선 안 돼… 도 차원의 선제적 실행계획 필요"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11월 4일 2025년도 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11월 4일 2025년도 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지난 4일 2025년도 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이 고흥 K-UAM 테스트베드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지만, ‘실증 이후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도 차원의 종합 설계와 준비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옥현 의원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실증 기반을 구축했지만, 저고도 교통관리(UTM), 버티포트 구축, 주민 수용성 등 현실적 과제들이 아직 정비되지 못했다”며, “국토부가 상용화 목표를 2025년에서 2028년으로 미뤘다고 해서 ‘시간이 있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UAM 기술은 한순간에 시장으로 폭발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전남은 도심 중심의 UAM이 아니라, 응급환자 이송, 섬 물류, 재난 대응처럼 지역 특성과 공공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런 기반을 지금부터 갖춰야 정부가 본격 추진할 때 전남이 그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옥현 의원은 “UAM은 단순한 항공기술이 아니라, 응급의료·물류·관광 등 전남의 지형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미래 기초 생태계 산업”이라며 “도는 AAM(미래항공교통) 종합계획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국비 예산(450억 원 규모) 반영에 총력을 다해 전남이 대한민국 UAM 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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