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3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세종시 중앙동 청사 인근에서 행안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경찰에 인계했으며,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A씨는 이날 오전 중앙동 15층 남측 테라스 흡연장에서 휴대전화를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전경찰청은 화재 관련자들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으며, A씨는 이번 수사와는 무관한 인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고인의 사망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개천절과 추석 연휴 첫날인 이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과 편지 교환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이산가족들이 서로 생사라도 확인하고,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정치의 책임"이라며, "북측도 인도적 차원에서 이런 조치를 고려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북 간 갈등이 있지만, 인도적 차원에서는 생사 확인과 최소한의 소통이 진척되기를 희망한다"며, "서로 죽었나 살았나 확인하고 편지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한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현재 남북 관계가 매우 단절되어 적대적이지만,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은 실향민들을 격려하며, "희망을 가지고 이 어려운 상황을 웃으며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상대로 정치 중립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오후, 이 전 위원장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이는 이 전 위원장이 직무정지 상태였던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보수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민주당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라며 편향된 발언을 했다는 혐의입니다. 또한 경찰은 민주당과 이재명 당시 당대표를 비판한 페이스북 글과 국회 발언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혐의는 인정하지만, 성립하지 않는다며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임무영 변호사는 이 전 위원장이 민주당 비판을 방통위 정상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경찰의 여러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해 체포됐으며, 체포적부심사 청구가 이루어진 가운데, 서울남부지법은 4일 오후 심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공항은 예상보다 큰 혼잡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특별한 차질은 없다고 밝혔으며,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하면 넉넉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보안검색 노조가 추가 근무 거부 방침을 철회하며, 아침 시간대에도 보안검색은 약 15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날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23만9천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 예상됩니다. 자회사 노동자들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지만, 여객기 운항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태입니다.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이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자유대학과 부정선거방지대 등은 이날 오후 2시 40분, 동대문역에서 출발해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며 3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우리가 찰리 커크다' 문구가 적힌 풍선을 들고 "차이나 아웃",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한,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자유통일당과 민초결사대도 각각 서울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 추산으로 두 집회에는 2만9천명과 120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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