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2일 있었던 여야 '2+2 회동'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협조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비쟁점 법안까지도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필리버스터가 진행된다면 당초 비쟁점 법안을 비롯해 69건을 처리 예정이었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국회 상임위원회 정수 규칙 등 4건만 처리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추가로 오늘도 (여야) 회동을 할 예정이지만 실제로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25일 본회의 상정 안건이 4개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임위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 지도부가 하라, 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며 "그대로 (청문회가)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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