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미식 축제 '딜리셔스 부산' 26일 개막

  • 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셰프챌린지 동시 개최...3만5000명 몰려

  • 미쉐린·흑백요리사 출연진 쿠킹쇼, 9개국 490명 요리사 경연

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이 세계적인 미식 축제의 무대가 된다.

시는 제22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와 제8회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가 26일부터 28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동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 부스가 마련되고 490여 명의 선수와 3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미식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딜리셔스 부산'을 주제로 하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셰프들이 참여하는 '미쉐린 팝업존'이 운영된다.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개관을 기념한 베트남 특별관과 부산 향토음식관도 마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연일 화제를 모으는 스타 셰프들의 쿠킹쇼다.

오는 26일에는 이탈리아 미쉐린 1스타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와 부산 미쉐린 셀렉티드 레스토랑 '램지'의 이규진 총괄셰프가 협업해 이탈리아 전통 요리와 프랑스식 파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7일에는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진인 윤남노, 박은영 셰프가 무대에 올라 제철 식재료 요리와 청귤 유린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개한다.

쿠킹쇼 후에는 부산 꼬마기자단이 직접 두 셰프를 인터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서정희 셰프가 참치 스시와 팔품냉채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식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는 '최고의 셰프에 도전하라'를 주제로 국내외 조리사 49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외국인 48명을 포함한 이번 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WACS) 인준을 받아 국제적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올해 특별경연으로는 연어 자투리 부위를 활용한 친환경 '연어 요리' 실시간 경연과 전통음식의 정갈함을 보여주는 '한식 한상차림' 전시 경연이 열린다.

스위스,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몽골, 네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 초청 심사위원을 포함한 국제심사관 37명이 심사를 맡았다.

이밖에 부산의 대표 맛집과 브랜드가 모인 '딜리셔스 부산존', 지역 유명 빵집과 카페가 참여하는 '베이커리 앤드 카페테리아존'도 운영된다.

월드클래스 바리스타 오동준이 진행하는 '스페셜티 커피 오마카세'는 '화사한 봄의 정원'을 콘셉트로 부산의 커피 문화를 새롭게 선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축제가 부산의 미식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되고, 글로벌 미식 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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