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군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약 9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개최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일 평균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17% 증가해 관광객 집중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어와 꽃게를 활용한 맨손 전어 잡기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푸드트럭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하며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전어·꽃게 축제와 서천 맥문동 축제 간 연계 효과도 눈에 띄었다. 맥문동 축제를 찾은 관광객 상당수가 전어·꽃게 축제장도 방문하면서 지역 축제 간 동반 상승 효과가 나타났고,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 음식점 매출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기웅 군수는 “앞으로도 전어·꽃게 품질 향상과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다양화,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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