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합참, 민관군 협력으로 전시 군수지원태세 점검

  • UFS 훈련 일환…전시 유류 보급 체계 점검 및 강화

  • "유류 보급 끊기면 전투도 멈춘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25년 UFS 연습의 일환으로 민관군 합동 유류인수 및 분배훈련 실시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여수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25년 UFS 연습의 일환으로 민관군 합동 유류인수 및 분배훈련 실시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여수공장]

GS칼텍스가 합동참모본부(합참)와 함께 2025 을지자유의 방패(UFS)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여수공장에서 '민관군 통합 유류 인수 및 분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전시 상황 발생 시 군에 안정적으로 유류를 공급하기 위한 민·관·군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현대전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군수 지원' 능력이라는 점에서, 전투 지속성의 필수품인 유류 보급 능력을 실제 절차를 통해 점검했다.

훈련은 전시 상황을 가정해 평시 군 저장 시설 외에 민간 정유사인 GS칼텍스로부터 군이 직접 유류를 인수해 전투부대로 보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GS칼텍스는 군 인수반을 위한 사무 공간을 마련하고, 군이 직접 유류를 출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인계하는 절차를 검증했다. 합참은 충무계획에 따라 각 군에 배정된 유류 인수량을 확인하고, 유조차 통제 및 지정 지역 수송 절차를 점검했다.

문우범 합참 수송물자과장(공군 대령)은 "이번 훈련은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산업부와 정유사들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완벽한 군수지원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전시에도 안정적인 유류 공급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시스템 해킹이나 송유관 파괴 등 다양한 공격 유형에 대비해 신속히 복구하고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 비상사태 시 민간 기업과 군의 협력이 국가 안보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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