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인천.경기 버리고 텃밭 PK만 간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부산과 경남을 찾는다.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보내준 지역민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총선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박 위원장은 당 분란 문제 등으로 전날로 예정됐던 인천.경기지역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의 텃밭 PK(부산.경남)에만 공을 들이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총선 기간 당의 `텃밭‘인 부산을 5차례 방문하며 문재인 바람으로 대표되는 야풍을 막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부산의 새누리당 정당지지율은 51.3%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의 40.2%보다 11.1%포인트 앞서 과거보다 격차가 좁혀졌고 야권의 대권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 격전지인 사상구에서 당선됐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당과 경남도당에서 각각 열리는 지역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총선공약을 19대 국회에서 입법화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