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블락비 바스타즈가 그리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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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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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바스타즈 (위에서부터 비범-유권-피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 [인터뷰①]에 이어 계속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2011년 이후 꼬박 5년, 이젠 스스로 내공 있는 아이돌 그룹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자랐다. 그리고 블락비는 지난해 유닛그룹 바스타즈로 첫 변주를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중이다. 과거 곱지 않은 시선들이 이들을 향한 적도 있었다. ‘버릇없다’는 편견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저희도 똑같은 사람이에요.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가지 않아서 본 모습을 보실 수 있는 계기들이 별로 없으셨던 것 같아요. 저희 버릇없지 않아요. 그런 애들 아니에요. 굉장히 순수해요.(웃음)” (유권)

실제로 만나봤던 블락비 바스타즈는 선한 느낌을 내뿜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노력을 쉬지 않는다. 그게 지금의 블락비의 자리에 올려놓게 된 원동력이었다. 그리고 한참을 앞만 보고 달려오던 이들에게 지난 5년이란 시간을 되돌아보게 했다.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부분이 아쉬워요. 신기한건 저번 블락비 앨범 ‘Toy’가 20대 남성분들이 가장 많이 들어주신 음악이더라고요. 그때 저희가 대중 분들이 많이 들어주시는 음악을 하는 그룹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활동때는 어린 팬 분들도 생길 수 있게 더 많은걸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피오)

“정말 놀라는 게 저희가 6년차 활동을 하다보니 음악 방송을 할 때마다 놀랄 때가 있어요. 최근 ‘인기가요’를 가니까 왁스 선배님 다음으로 저희가 가장 선배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후배들을 보면 더 응원해주고 싶더라고요. 저렇게 멋지고 실력있는 팀들이 많이 나오는데 뒤지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존경스러웠어요.” (유권)

흔히 아이돌 그룹에게 존재하는 ‘5년 징크스’를 무탈하게 넘기고 있는 블락비. 5년간 함께 걸어왔기 때문에 팀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저희의 마음으로는 블락비로 쭉 함께 하고 싶어요. 신화 선배님들처럼 각자 활동을 하더라도 다시 뭉쳐서 활동하고 싶어요. 블락비 활동과 개인 활동을 하기도 하고요.” (유권)

“항상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어요. 저희 멤버들끼리 조금도 숨기는 것 없이 솔직하게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죠.” (피오)

이제 팬들은 블락비의 완전체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바스타즈 멤버들은 블락비 전체를 대신해 앨범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내년에는 나올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게 제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범)

“내년엔 최대한 블락비로 왕성한 활동을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바스타즈 활동을 끝내고 나머지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할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오)

물론 바스타즈로서의 활동 목표도 분명했다.

“멋지게 음악 하는 친구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다른 아이돌과는 뭘 해도 다르고 멋지다는 말을 많이 듣고 싶어요. 남자분들이 봤을 때 더 좋아하는 그룹이 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과거 원타임 선배님들처럼 남자들도 따라하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웃음)” (비범)

연기에 대한 꿈도 있고, 뮤지컬 장르에 대한 열망도 있다. 아이돌 그룹으로, 또 뮤지션으로 차츰 자신들의 영역을 탄탄하게 쌓아올리고 있는 바스타즈. 당장 가시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용기만 있다면 블락비는 물론, 바스타즈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바스타즈 활동 다시 시작했으니, 팬 분들 더 많이 만나고 싶어요. 저희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그룹이 되도록 열심히 할게요.” (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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