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관 "내년 즈음 나진~부산항 물류 이동 가능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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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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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5일 우리 기업이 참여하기로 한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해 "나중에 철도가 연결되고 남ㆍ북ㆍ러 간에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 내년쯤 연해주, 만주에서 물건들이 나선(항)을 통해 부산항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건국대학교에서 한 강연에서 "그런 사업이 남ㆍ북ㆍ러 간에, 남ㆍ북ㆍ중 간에 확대되면 일본, 유럽 등 다른 나라도 참여할 수 있다"며 "한반도 통일이 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통일을 위한 주변국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한국은 러시아, 북한을 잇는 나진~하산 유라시아 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자료사진>



류 장관은 이를 위해 "지금은 MOU(양해각서)만 맺었고 1차 실사를 했지만 이제 2차, 3차 실사를 다녀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나라는 국가 이익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통일을 이루는 과정이 그 나라들에 이익을 줄 수 있다면 통일된 한반도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거나 최소한 (자신의 이익에) 반하지는 않겠구나 생각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저희가 이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에 대해 "통준위는 통일 준비를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지, 거기서 제기되는 여러 과제를 연구하는 것까지 하려고 한다"며 "통일준비위와 같이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만들고 국민 의견을 잘 수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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