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관세대응 119 플러스 가동...철강·알루미늄 기업 지원 강화

  • 산업장관, 철강파생상품 기업 간담회 주재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미국의 고율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 지원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코트라(KOTRA)에서 열린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 지원 간담회에서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관세대응 119'를 '관세대응 119 플러스'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미국 관세조치 애로가 큰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세대응 119' 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출범한 '관세대응 119'는 지난 18일 기준 누적 7708건의 관세 애로를 접수·상담하는 등 관세대응 통합 상담창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다수의 기관이 연계된 애로 해결과 새로운 서비스(정책)로의 환류 부분에서는 한계가 지적돼왔다.
 
이에 산업부는 개편을 통해 기존 애로접수·상담을 넘어 유관기관 사업 안내에서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애로 해결, 신규 서비스(정책)로의 환류로 확대 강화로 지원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무역보험공사, 한국원산지정보원 및 관련 유관기관에 119 전담관을 지정해 코트라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애로는 협업을 통해 끝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업계 건의를 반영해 이달 중 미국 정부에 대한 수출기업 관세 애로 의견서 제출 지원, '미국 관세청 사전심사제도(CBP E-ruling)' 신청 컨설팅, CBP 사후 검증 요구자료 대응 지원 서비스 등을 신속히 개시하고 철강 파생상품 기업 특화 지원프로그램도 추가로 도입한다.

간담회 이후 김정관 장관은 이날 코트라에서 열린 '철강 파생상품 관세대응 설명회·상담회' 현장도 찾았다. 이날 설명회는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 관련 기업들에 미국 관세정책 동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관세절감 대응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0여개 사가 참석했다. 

설명회와 함께 열린 1대1 맞춤형 상담회에는 관세 애로기업 100여 개사가 참가해 미국 및 한국 변호사, 관세사로부터 기업 개별 상황에 맞는 심층 상담을 받았다.
 
특히, 이날 설명회장에는 지난 9월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국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에 포함된 '현장체감형 10대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지원부스가 설치돼 참석기업들이 직접 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다.

김정관 장관도 간담회 참여기업과 함께 부스를 둘러보며 온라인 관세 확인 시스템을 통해 HS 코드별 관세율을 확인하고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함량가치 산출 등을 직접 점검했으며 이후 상담회장을 찾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김정관 장관은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현장의 수요에 맞는 지원방안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관세대응 119 플러스로의 확대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민관합동 수출 현장지원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지속 개최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신규서비스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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