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풀체인지 신형 쏘나타 출시…'국민 세단 귀환'

김해원 기자입력 : 2019-03-21 11:04
3세대 플랫폼, 5년만 국민세단 귀환 출사표 혁신적인 디자인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 완성

5년만에 출시된 신형 쏘나타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고 국민 세단의 귀환을 알렸다. 

현대차는 21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에서 신형 쏘나타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해 스포티한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고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높였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이다. 

기존 모델(쏘나타 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진 반면 휠베이스는 35mm, 전장은 45mm 늘어났다. 볼륨감 있는 차체와 예리한 후드가 조화를 이룬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개선시켰다.

또 시각적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 주간주행등도 처음 적용됐다.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행등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통해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번 8세대 쏘나타부터 모든 엔진이 현대·기아차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 스트림'으로 변경되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로 운영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 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향상된 13.3㎞/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ℓ(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도 탑재됐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특히 차량 열쇠가 없어도 도어 잠금·해제 및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키'도 신형 쏘나타에 처음 적용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도를 확보한 '3세대 플랫폼'도 신형 쏘나타에 처음 적용했다. 3세대 플랫폼은 안전성능, 연료소비효율, 동력성능, 주행성능 등 차량 전반의 기본기를 대폭 향상시켜준다. 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정면과 스몰오버랩(지형지물 일부를 들이받는)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

보스(BOSE)의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도 처음 탑재했다. 신형 쏘나타에는 기존 LF쏘나타에 적용된 8개보다 4개 더 많은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다. 현대차가 중형 차급에 12개의 프리미엄급 스피커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 신형 쏘나타가 처음이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만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Centerpoint)'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센터포인트 기능은 2개 채널의 스테레오 음원을 차량 환경에 적합한 다채널의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변환한다.

'속도 연동 음향 보정(Dynamic Speed Compensation)' 기술도 새롭게 탑재된다.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음량과 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시켜 주는 기술이다. 운전자는 고속주행 시 주행소음 때문에 볼륨을 조정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와 협력 개발한 음성인식 대화형비서 서비스도 채택했다.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이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차내에서 선보이는 것은 국내에서 신형 쏘나타가 처음이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를 활용한 서비스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되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의 카테고리는 ▲뉴스 브리핑 ▲날씨 ▲영화 및 TV 정보 ▲주가 정보 ▲일반상식 ▲스포츠 경기 ▲실시간 검색어 순위 ▲외국어 번역 ▲환율 ▲오늘의 운세 ▲자연어 길안내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현대차와 카카오는 2017년 초부터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의 다양한 기능을 차량 안에서도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현대차와 카카오의 협력은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해 미래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차량용 비서 서비스를 처음 탑재한 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블루링크 사용자에게도 추가요금 없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차량용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최근 ICT 업체 간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스마트 스피커를 차량에 최적화해 적용하는 기술이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46만~3289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2140만~2350만원, LPI 2.0 장애인용 모델이 2558만·31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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