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은 음악감독 요엘 레비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함께 ‘KBS교향악단 제740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0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양일간 개최한다.
대만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2008년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를 우승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이다.
2017년 데카와 전속 계약을 한 뒤 왕성한 활동하고 있으며 비교적 한국관객과도 자주 무대에서 만나며 소통하고 있다. 2018년 한국에서 6월과 11월 두 번의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2017년 로테르담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무대에 올랐다.
레이 첸은 이번 연주회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힌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루마니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에네스쿠의 ‘루마니안 랩소디 1번’과 현란한 기교와 작곡 기법이 돋보이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은 이 날 오케스트라 단독 프로그램으로 졸탄 코다이의 ‘갈란타 무곡’과 ‘하리 야노스 모음곡’을 연주한다. 졸탄 코다이는 우리나라와 올해로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는 헝가리 출신의 음악교육자이자 작곡가이며, 연주되는 이 곡들은 그의 대표작들이다.
특히 요엘 레비는 ‘하리 야노스 모음곡’의 중간에 나오는 헝가리 전통 타악기인 침발롬을 대신하여 국악기 양금으로 대체하여 양국 수교 30주년에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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