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KPMG 한국진출 50돌' 맞아 새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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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9-01-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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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는 'KPMG 한국 진출 50돌'을 맞아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 기념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삼정KPMG 제공]


삼정KPMG가 'KPMG 한국 진출 50돌'을 맞아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놓았다.

16일 삼정KPMG는 "앞으로 100년 역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가장 신뢰받는 회계법인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슬로건 공모에는 모든 임직원이 참여했다.

삼정KPMG는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엠블럼)도 선보였다. 엠블럼은 올해 내내 대내외 발간물과 기념품에 쓰인다.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인 KPMG가 서울에 사무소를 연 때는 50년 전인 1969년이다. 정부가 외국계 은행에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한 무렵으로, KPMG 전신인 PMM은 전 세계 회계법인 가운데 처음 우리나라에 진출했다.

1970년대로 들어서면서 농협과 선경목재, 현대오일뱅크 전신인 극동석유가 해외자본 유치에 나섰고, KPMG는 이를 위한 회계감사를 수행했다. KPMG는 1982년 국내 회계법인과 회원사(멤버펌) 계약을 맺어 감사 품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1990년대에는 30여개 종금사와 주요은행 경영평가업무를 실시하면서 외환위기 극복을 도왔다. 우리은행 전신인 한빛은행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신용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카드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실사와 평가업무를 통해 금융산업 안정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부회계관리제도와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할 때도 앞장서 대응했다.

KPMG가 삼정KPMG와 멤버펌을 맺은 2000년부터는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삼정KPMG는 최근 4년 동안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신입 회계사를 채용했다. 2018년 말 기준 3200명 이상이 일하고 있다. 매출은 2011년 이후 해마다 평균 14%가량 성장했다.

삼정KPMG는 2014년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세우기도 했다. 업계에서 처음 감사위원회 지원센터와 스타트업 지원센터도 만들었다. 1982년부터 임직원 해외 파견을 시작해 현재 약 3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2년에는 몽골에 업계 최초로 합자 회계법인을 설립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하는 벅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다"며 "원칙에 충실하면서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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