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분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작년 4분기 61로 떨어진 이후 3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넘는 결과다.
울산상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그동안의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함께 시민들의 야외활동 증가, 업계의 다양한 판촉 활동, 이사철과 결혼시즌 도래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매출 증가를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1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슈퍼마켓(106), 전자상거래(106), 홈쇼핑(102), 대형할인마트(96), 편의점(90) 순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106)와 홈쇼핑(102)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젊은층의 소비패턴과 실속형 저가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여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대형할인마트(96)의 경우 재래시장·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조치가 계속돼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편의점(90)의 경우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적 특수에도 불구하고 각종 할인마트 등 업태 간 경쟁으로 순이익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36.4%) △수익성 하락(26.3%) △업태 간 경쟁 격화(11.3%) △유통관련 규제강화(6.1%) △업태 내 경쟁심화(4.5%)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대형할인마트와 편의점이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본격적인 성장세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봄철 야외 활동 증가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는 전 분기 대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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