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한국의 대중국 외교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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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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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시기 중국 외교 패러다임의 다차원적인 변화에 대처

 사진=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김흥규 교수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아주대학교 중국정책연구소(소장 김흥규 교수)는 지난 달 31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시진핑 시기 외교 패러다임의 변화: 2015년 한국의 대중 외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김흥규 교수는 “2015년 국제정치의 화두는 지정학 불황 테러라고 생각되며, 한국 주변에는 삼각파도를 뒤엎는 칠각파도가 넘실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고 “북핵문제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발 외교 도전은 물론이고,경제 불황과 국제 테러의 파도도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느낌이다.이러한 때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는 한국 외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변수 중 하나인 시진핑 시기의 중국외교안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한국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같이 고민하는 자리로 이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전문가를 모시고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재철 카톨릭대 국제학부 교수가 ‘시진핑 체제의 중국식 외교정책’을 제목으로 “중국의 전통이나 경험을 적용시키려는 시도나, 보편적 국제규범이나 규칙과는 다른 중국만의 외교정책의 모습에 대해 특성과 한계 그리고 전망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선진 서강대 동아연구소장(전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중국의 해상실크로드 구상과 동남아의 대응’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동아시아 정치·경제적 활력이 동북아에서 동남아로 남하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세 변화 속에서 향후 한반도의 전략적 우선순위 저하 및 한국이 정치 경제적으로 주변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상진 광운대 교수는 ‘2015년 중북관계 전망과 한국의 대응’을, 조남훈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의 ‘미중관계 변화와 한국의 대외안보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문기 세종대 교수는 "한국의 전략적 기준은 무엇인가"를 묻고,이러한 때 한국이 장기적으로 분명한 통찰력과 비전을 갖고 역사적인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를 갖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김한권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은 ‘新도광양회 시대와 한중관계'를, 윤석준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전문위원이 ’한중 해양문제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정승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소장(전 주중 대사)과 문흥호 한양대 국제대학원장 그리고 김흥규 교수가 사회자로 나섰으며, 박진 아시아미래연구원 상임대표(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이동률 동덕여대 교수,이정남 고려대 교수,전성흥 서강대 정외과 교수,이희옥 성균관대 중국연구소장,정상기 건국대 석좌교수(전 외교부 동북아협력대사),신범철 외교부 정책실장,유상철 중앙일보 중국전문기자 등 국내의 대표적 중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아주대학교는 지난해 9월 대학 직속 연구기관으로 '중국정책연구소'를 개소했으며, 진찬롱 중국 인민대학교 국제관계학원 부원장과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등을 청빙해 '제 1차 한-중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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