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소피는 LG생활건강과 코티가 결혼해 탄생한 아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01 1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프랑수와 소렐 코티 코리아 대표>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2년전 LG생활건강과 코티가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아이가 바로 '필라소피'입니다. 정신적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뷰티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겠습니다."

미켈레 스카나비니 코티 최고경영자(CEO)는 1일 서울 청담동 갤러리페이스에서 열린 필로소피 출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프랑스 향수 브랜드 코티와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합작법인 코티코리아를 설립하고, 지난달 26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카나비니 CEO는 "코티와 엘지가 지난 1년 반 동안 협력을 거쳐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필로소피를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며 "아시아 지역 화장품 사업의 롤모델인 한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코티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필로소피는 과거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브랜드 대표제품인 수분크림 '호프 인 어 자(hope in a jar)'는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애용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프랑수와 소렐 코티 코리아 대표는 "미국시장의 스킨케어 비중이 55%라면 아시아 시장의 비중은 80%정도"라며 "시술을 받지 않고도 소비자가 원하는 효과를 제공하자는 브랜드 철학과 깨끗한 피부를 중시하는 아시아의 문화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는 백화점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 파트너로 LG생활건강을 선택한 이유는 역동적이고 자유로움을 강조하는 코티 기업문화와 LG생활건강의 비젼이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근 불황으로 저가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배경에 대해 소렐 대표는 "시장이 어려울 때 새로운 탈출구를 찾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특징"이라며 "겉으로 보이는 피부 뿐만 아니라 내면의 정신적 건강에도 '미(美)'를 불어넣는 뷰티에 대한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094년 향수전문가 프랑수아 코티에 의해 탄생한 코티는 현재 전세계 135개국에서 연매출 45억 달러(5조2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향수 브랜드로는 발렌시아가, 캘빈클라인, 체루티, 끌로에, 질샌더, 다비도프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