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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증시포커스] "마케팅 중단하면 미국주식 투자 줄어드나?" 금감원 압박에 시장은 '부글부글' ◆아주경제 주요뉴스 ▷"마케팅 중단하면 미국주식 투자 줄어드나?" 금감원 압박에 시장은 '부글부글' -금융감독원이 내년 3월까지 해외투자 관련 신규 현금성 이벤트·광고 중단을 권고하면서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마케팅을 일제히 중단 -미래에셋증권·KB증권·삼성증권 등 대형사부터 중소형사까지 해외주식 이벤트와 상품 광고를 전면 또는 조기 중단 -고환율 국면에서 ‘투자자 보호’를 명목으로 사실상 해외주식 투자를 억제하려는 우회적 규제라는 비판 -이찬진 2025-12-22 07:00 -
[주린이의 투자노트] "회장님 부고 뜨면 주가는 오른다는데…맞나요?" 주식시장에는 '테마'가 있습니다. 테마란 특정 이슈가 불씨가 돼,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함께 움직이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반도체, 2차전지, AI처럼 비교적 단순한 테마가 있는 반면 기묘한 테마도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가 '별세 테마'입니다. "부고가 전해지면 주가가 상승한다"는 건데요. 기업의 실적이나 사업 전망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최대주주나 오너의 별세가 촉매가 돼 주가가 오르는 겁니다. 최근 김장연 삼화페인트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68세. 고 김장연 회장은 오너일가 2025-12-22 06:00 -
곽병진 교수, 한국회계기준원장 선임…원추위 순위 뒤집힌 첫 사례 제10대 한국회계기준원장에 곽병진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지난 1999년 회계기준원 설립 이래 원장추천위원회(원추위)가 정한 순위가 회원총회에서 뒤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회계기준원은 지난 19일 회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장에 곽 교수를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원추위는 1순위 후보로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를, 2순위로 곽 교수를 추천했으나 총회 표결 결과 결과가 번복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임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1순위였던 한 교수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 2025-12-21 21:48 -
배당소득 분리과세 '반쪽' 논란…"또 펀드 빠진 세제혜택"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배당소득에 대한 세 부담을 낮춰 배당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지만, 적용 대상을 개별 종목 직접 투자로 한정하면서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에서 공모펀드가 제외되면서 펀드와 기관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다. 정부가 추진 중인 코스닥 활성화 방침과도 정책 방향이 엇갈린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 펀드의 합산 설정액은 연초 이후 약 5조3460억원 증가했다. 같 2025-12-21 16:38 -
연기금 벤치마크에 코스닥 반영…시장 관심은 ETF로 이동 정부가 연기금 등 기관 자금의 코스닥 유입을 유도하면서 향후 기관 자금의 유입 통로가 될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금융당국은 연기금 성과 평가 기준에 코스닥 지수를 포함하는 등의 계획을 내놨는데, 선제적으로 코스닥지수 추종형 ETF에 투자자금이 쏠리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주요 ETF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급격히 늘었다. 대표적인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025-12-21 16:13 -
이억원 "불공정거래 3·4·5호 사건 나올 것"…"자본시장 발전이 환율 안정으로 이어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고강도 대응 기조를 재확인하며 “이미 3호, 4호, 5호 사건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자본시장 조성이 외국인 투자자 복귀로 이어지고 환율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나왔던 자본시장 주요 이슈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주식시장 불신이 환율 불안으 2025-12-21 16:11 -
"마케팅 중단하면 서학개미 투자 줄어드나?" 금감원 압박에 시장은 부글부글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마케팅 광고를 일제히 중단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모바일·웹 광고 대부분이 미국 주식투자 상품광고였으나, 지난주 후반 이후 관련 광고가 자취를 감췄다. 증권사들은 현금 이벤트가 아닌 상품 광고도 일제히 내렸다. 금융감독원이 내년 3월까지 해외 투자 관련 신규 현금성 이벤트 등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돌파하자 '투자자 보호'를 명목으로 사실상 해외주식 투자를 규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2025-12-21 16:10 -
내년 1월 살 주식은 따로 있다…연준 돈 풀어도 '아무거나 매수'는 끝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완화 기조로 유동성 환경은 우호적인 상황 속 오히려 종목 선별이 한층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과 현금흐름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21일 하나증권은 2026년 1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12월 연준의 양적완화(QE) 종료 이후에도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단기 국채 매입 정책이 병행되며 유동성 확장 국면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 중 기준금리 2회 인 2025-12-21 15:43 -
금감원, 공모펀드 설명서 '한 장으로' 정비…소비자 이해도 높인다 금융감독원이 공모펀드 상품설명서를 전면 손질한다. 복수의 설명서를 하나의 핵심설명서로 통합해 정보 과잉과 중복을 줄이고 소비자가 상품 구조와 위험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21일 금감원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및 유관 협회와 함께 ‘공모펀드 상품설명 합리화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 판매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TF에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과 미래에셋·한국투자·NH·삼성증 2025-12-21 14:14 -
거래대금 급감한 NXT, SK하이닉스 투경 지정·거래소 수수료 인하 영향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투자경고종목 지정과 한국거래소(KRX)의 수수료 인하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5~19일)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5조6719억원으로 직전 주(7조9085억원) 대비 28.3%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 또한 같은 기간 1조4262만주에서 1조3450만주로 5.7% 줄었다. 거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가 지난 11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점이 꼽힌다. 관련 규정상 투자경고 2025-12-21 10:39 -
[주간증시전망] 빅 이벤트 소화한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다음주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말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6.04포인트(0.65%) 오른 4020.55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코스피는 3.52%, 코스닥은 2.35% 하락했다. 이번주 시장에서는 미국발 인공지능(AI) 수익성 악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밀렸다. 지난 16일에는 다시 4000선이 깨지기도 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40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가운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 2025-12-20 06:00 -
정부, 코스닥 살리기 시동…'큰손' 연기금 유인하고 부실기업 솎아낸다 정부가 코스닥시장에 기관투자자 진입 여건을 만든다.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기금운용 평가 시 기준수익률에 코스닥지수도 일정 비율 반영하도록 한다. 성장기업 진입과 부실기업 퇴출을 용이하게 해 질적 개선도 도모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기관투자자 유인이다. 정부는 기관투자자 비중이 4.5% 수준인 코스닥시장의 안정성과 신뢰 확보를 위해 기관투자자 기반 확충에 나선다. 국민연금· 2025-12-19 19:11 -
미래에셋증권, IMA 1호 상품 22일 출시…3년 만기 1000억원 규모 미래에셋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서 오는 22일 ‘미래에셋 IMA 1호’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첫 IMA 사업자 가운데 하나로 지정된 이후 첫 번째 출시다. 해당 상품은 만기 3년의 폐쇄형 구조로,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다. 총 1000억원 규모로 이 중 950억원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50억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자체 시딩 투자로 채운다. IMA는 고객 자금을 증권사가 직접 운용하고 그 성과를 기준으로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미래에셋증권이 원금에 대해 지급 책임을 지며, 2025-12-19 16:16 -
코스닥 연기금 진입 여건 만든다…상장심사·퇴출 기준은 손질 정부가 코스닥 시장 혁신·활성화를 위해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의 진입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성장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세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생산적 금융·포용 금융·신뢰받는 금융' 등 '3대 금융 대전환'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금융위는 '코스피 4천시대' 흐름을 자본시장 전체로 연결·확산할 수 있도록 내년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방안'을 중점 추진한다. 개인 위주 고변 2025-12-19 16:13 -
"인지권한 달라"…금융위·금감원, '특사경 권한' 두고 신경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주가조작 합동대응단 운영과 인지수사 권한을 두고 또 다시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에 인력 문제는 없느냐"며 "한 두 팀을 더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떠냐. 팀별로 경쟁도 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현재 합동대응단 인력은 37명이다. 이를 두고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견을 내비쳤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포렌식할 때도 굉장히 많은 인력이 필요해서 2025-12-19 16:04 -
추위 잊은 IPO…코스닥 산타랠리 불 지폈다 연말 증시의 조연에 머물렀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는 코스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상 연말은 기관들의 장부 마감으로 시장이 위축되는 시기지만 올해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종목이 잇따르며 이례적인 IPO 산타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규 상장한 기업 9곳 가운데 7곳이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2배 이상 올랐다. 특히 전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기업 알지노믹스는 개장 직후 공모가(2만2 2025-12-19 16:00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코스닥 4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피가 19일 기관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4포인트(0.65%) 오른 4020.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1.27포인트(1.53%) 오른 4055.78로 출발했다. 이후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의 반납에도 기관 매수세로 하방을 지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위주 기관 자금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업종별로 조선, 방산, 기계, 원자력 등 산업재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 2025-12-19 15:59 -
이재명 대통령 "국장 불신이 외환시장까지 영향…주가조작 원천봉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외환시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주식시장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기업의 실력은 나쁘지 않은데 주식시장에 상장만 되면 60% 정도밖에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다. 많이 개선됐다지만 여전히 저평가를 당한다"며 "이처럼 황당한 일의 가장 큰 원인은 시장 투명성에 대한 불신"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이 문제 해결에 힘을 기울여 달라. 한국 시장에 2025-12-19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