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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수개월 내 양적긴축 종료"...이달도 금리 인하 기대 고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고용 시장의 둔화를 지적하며 수개월 내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 종료와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 연설에서 "8월까지 실업률은 여전히 낮았고 고용은 가파르게 둔화했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이민 감소로 인한 노동력 증가 감소와 노동시장 참여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0-15 15:19 -
[뉴욕증시 마감] 美·中 신경전에 혼조...투자자 혼란 가중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심화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로 마감했다. 중국의 무역 압박 강화로 뉴욕증시는 급락 출발했지만 협상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로 일부 지수가 반등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일부 농산물 교역 중단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지수는 다시 하락해 혼조로 마감됐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8포인트(0.44%) 오른 4만6270.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2025-10-15 08:24 -
美, 수입목재·가구에 10% 관세..."산업 보호" 명분에 시장 긴장 미국이 수입된 가공 목재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효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오전 0시(한국 시간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수입 목재에 10%, 소파 및 화장대 등 천을 씌운 가구, 주방 찬장 등 수입 가구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올해 안으로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해당 품목의 관세율은 최대 50%까지 오른다. 구체적으로는 천을 씌운 가구는 30%, 주방 찬장과 세면대는 5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 다만 영국, 유럽연합(EU), 2025-10-14 15:27 -
美 친트럼프 의원, '트럼프發 관세로 경제 타격' 공개 언급 친트럼프 성향으로 알려진 마조리 테일러 그린 미국 공화당(조지아주)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일부 미국 제조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대표 인사로 꼽히는 그린 의원이 경제 정책의 부작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린 의원은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팀 딜런 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하다. 그는 전쟁을 끝내고 미국 2025-10-14 10:22 -
[뉴욕증시 마감] 미·중 갈등 완화에 반등...나스닥 2.2% 상승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중 간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양국이 무역협상 지속 의지를 밝히며 긴장 격화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1.29%) 오른 4만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21포인트(1.56%) 오른 6654.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만2694.61에 각 2025-10-14 08:21 -
미·중, APEC 앞두고 무역전쟁 재점화…협상 여지는 남겨 한동안 잠잠한가 싶던 미·중 관계가 다시 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내놓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對中) 추가 관세와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통제 카드로 맞대응에 나섰다. 또한 14일(현지시간)부터는 양국 모두 상대국 선박에 대해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협상 여지를 남 2025-10-12 15:58 -
트럼프 '중국 관세 폭탄' 예고에…美 빅테크 시총 하루 새 1100조 증발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미국 주요 기술기업(빅테크) 시가총액이 1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100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4.85% 급락한 183.16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 195.62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고, 하루 새 시가총액이 약 2290억 달러(약 327조원) 증발했다. 테슬라는 5.06% 하락해 시총이 710억 달러 줄었고, 애플(-3.45%)은 1310억 달러가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2.19%), 아마존(-4.99%), 구글(-1.95%), 메타(-3. 2025-10-11 09:18 -
[뉴욕증시 마감]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동반 하락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이 몰린 영향이다. 엔비디아발 호재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술주에 차익실현성 매물이 몰린 영향이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36포인트(0.52%) 밀린 4만6358.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61포인트(0.28%) 하락한 6735.11, 나스닥종합지수는 18.75포인트(0.08%) 떨어진 2만3024.63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2025-10-10 08:20 -
WSJ "트럼프 행정부, 복제약은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 계획"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복제(제네릭) 의약품을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WSJ에 보낸 성명에서 "행정부는 복제 의약품을 상대로 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관세 조사를 담당하는 상무부 대변인도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로 복제약에 대한 관세가 도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WSJ은 이번 방침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2025-10-09 10:58 -
美 셧다운 여파에 안전자산 수요 지속…金·銀 가격 사상 최고치 미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070.5 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장보다 1.7% 오른 수치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한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추가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장보다 1.7% 상승한 온스당 4050.24달러를 보였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3.2 2025-10-09 06:13 -
IMF 총재 "세계경제 두려워했던 것보단 낫지만, 관세 영향 아직 몰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는 미국의 급격한 관세 인상 정책에 예상보다 잘 버티고 있다면서도, 아직 관세 영향이 전부 나타난 것이 아닌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8일(현지시간) 내주 세계은행·IMF 연례 회의를 앞두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세계 경제 상태에 대해 "두려워했던 것보다는 낫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보다는 나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여러 전문가가 미국 2025-10-09 05:58 -
WSJ "현대차 트럼프에 구애 공세…반응은 냉랭"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전방위적인 구애 공세를 펼쳤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냉랭한 반응이 돌아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기부하고, 지난 3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210억 달러(약 29조914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에 대응하려 했으나, 지금까지는 오판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현재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서명이 2025-10-08 18:47 -
중국 외환보유고 10년만에 최고치...대만은 6000억달러 첫 돌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글로벌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9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3조3387억 달러(약 4743조원)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 165억 달러(약 23조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 말과 비교해 1363억 달러(약 193조원) 증가했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2015년 11월 3조4383억 달러, 12월 3조3303억 달러 수준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 2025-10-08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