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0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S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205억원, 영업이익은 23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LS증권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당사 예상보다는 다소 양호한 수준으로 선방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초고압 제품 중심 북미시장 대호조를 바탕으로 기본 영업이 예상보다 호조인 상황에서 올해는 추석 연휴도 4분기라 매출이 당사 전망치를 초과함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306억원으로 9% 상향하고, 4분기 영업익 전망치도 4% 높였다"며 "2026년 이후 매출 전망치는 거의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 대비 3% 이상 상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성 연구원은 "울산, 알라바마 공장의 1차 증설은 2024년 11월 완료했고 2차 증설은 내년 말 예정"이라며 "청주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의 1차 증설은 이달 완료되는 등 향후 시장 상황에 따른 추가 증설 필요성에 대한 대응 및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산출 멀티플은 상당 수준 할증을 적용했으나 해외 비교기업 대비 성장성, 수익성 등 펀더멘탈 지표가 압도적 우위에 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보수적인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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