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직장인 30.3% “창업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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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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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30~40대 직장인 10명중 3명은 ‘창업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창업을 유지하지 못하고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30~40대 남녀 직장인 396명을 대상으로 '창업경험과 계획'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0.3%가 ‘창업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 중 ‘현재 창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7.5%에 불과했고, 82.5%는 ‘폐업했다’고 답했다.

이들 직장인 창업자의 절반 정도는 창업한 지 1년6개월 안에 폐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업 유지기간을 조사한 결과, ‘1년6개월 미만’이 누적비율 56.7%로 절반을 넘었다. 기간별로는 ‘6개월~1년 미만(24.2%)’과 ‘2년 이상(24.2%)’을 창업을 유지했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30대 직장인 중에는 ‘6개월~1년미만(27.9%)’ 동안 창업을 유지했다는 응답자가, 40대 중에는 ‘2년이상(34.6%) 창업을 유지해왔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아, 40대 창업자의 창업유지 기간이 소폭 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창업을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경제력을 높이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창업이유를 조사한 결과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25.8%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하고 싶은 사업이 있어서(24.2%)’나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싶어서(14.2%)’라는 답변이 이어져 고용불안감 때문에 창업을 선택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창업을 시도했던 사업 분야는 ‘온라인 쇼핑몰’이 2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프라인 외식업(음식점 등_21.7%)’을 했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창업 경험으로 금전적인 수익이 있었는가?’ 라는 질문에는 ‘수익이 남지 않았지만 손해도 보지 않았다(44.2%)’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손해를 봤다(빚만 남았다)’는 응답자도 40.0%로 적지 않았다. 특히 40대 직장인 중에는 ‘손해를 봤다(빚만 남았다)’는 응답자가 48.0%로 약 2명중 1명 정도로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10명중 7명은 ‘향후 창업을 할 의사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전체 직장인 중 ‘향후 창업을 할 의사가 있다’는 직장인이 77.8%로 많았고, 창업경험이 있는 직장인(75.0%)이나 창업 경험이 없는 직장인(79.0%) 모두 향후 창업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향후 창업을 계획하는 이유 중에는 ‘정년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17.5%)’, ‘하고 싶은 사업이 있어서(16.9%)’라는 답변이 뒤이어 많았다.

언제쯤 창업할 계획인지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는 ‘40대 초반(30.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후반(25.3%)’이나 ‘30대 후반(24.4%)이 적절할 것 같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창업 분야는 ‘개인 커피숍이나 북카페를 창업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응답률 4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쇼핑몰(27.9%)’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커피숍/치킨/피자 등_24.4%)’, ‘ 오프라인 외식업(음식점 등 23.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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